안동 “하회탈 꼭두각시 인형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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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탈 꼭두각시 인형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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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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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꾼 실물 그대로 묘사 
소장가치 높아 인기 끌듯

 
 
(주)오리엔탈에이스라인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안동 하회탈 꼭두각시 인형.
 
탈춤축제 개막을 앞두고 덩실덩실 탈춤을 추는 하회탈 인형이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개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관광상품 개발업체인 (주)오리엔탈에이스라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하회탈을 꼭두각시 인형 형태로 관광 상품을 만들어 18일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꼭두각시 인형은 국보 121호로서 한국 전통 탈의 대표 격인 하회탈이 지금까지 단순히 탈만 모방한 조각 공예품으로 관광 상품화 돼 판매돼 왔던 것과는 달리 동적인 탈춤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키가 40여 cm인 하회탈 인형은 팔 다리에 줄이 매달려 있어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손쉽게 꼭두각시 인형극을 연출할 수 있고 양반탈의 정자관, 선비탈의 유건, 백정탈의 패랭이와 도끼, 망태기, 파계승의 짚 삿갓 등도 실물 그대로 묘사해 앙증맞은 데다 인형에 입혀진 옷도 현재 공연 중인 인간문화재(예능보유자)와 탈꾼들이 입는 옷과 모양, 색깔, 재질이 똑같아서 소장가치도 높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개발을 시작해 이달 초 특허청에 실용신안특허까지 출원한 인형개발업체 대표 고영학(44)씨는 “그동안 하회탈 관광 상품이 국보 121호 하회탈 모방에만 그쳐 아쉽다는 생각 끝에 전국관광지 곳곳에 유통되는 관광 상품인 하회탈에 신선함을 주고 동적인 상품으로 단조로움을 보완하자는 생각에 중요무형문화재 69호인 탈춤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보기로 시도한 것이 제품개발의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9개의모델로 개발된 인형 가운데 현재 시판되는 것은 양반, 부네탈 2종으로 개당 가격은 6000원이며, 이번 축제기간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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