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의 서둘러 종결…도당위원장 선거 참여
포항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제136회 임시회를 졸속적으로 운영, 민생을 소홀시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높다.
지난 12일 개회된 이번 임시회와 관련, 시의회는 핵심적 의사일정인 집행부에 대한 시정질의를 당초 17일과 18일 이틀동안 펴기로 했었다.
그러나 태풍`나리’가 포항을 내습해 시의회가 집중호우 현장방문 활동에 나서면서 17일로 잡힌 시정질의를 못한채 이날 임시휴회했다.
그리고 시의회는 18일 의회를 속개, 하룻동안 집행부를 대상으로 형식적인 시정질의만을 벌인채 끝냈다.
한나라당 소속 시의회 의원(26명)들은 19일 오전 11시 30분 서둘러 임시회를 폐회한 후 오후 3시 대구서 열리는 경북도당위원장 경선에 참여 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태풍 등을 감안하더라도 의정활동의 핵심인 시정질의는 18일과 19일 오전까지 펼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경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줄서기 위한 시의회의 졸속 운영은 바로잡아져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한편 19일 실시되는 경북도당 위원장 경선과 관련, 현 도당위원장인 김광원 의원과 이인기 의원 2명이 후보로 나서 `친李-친朴’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최일권기자 igchoi@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