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전 태양광업체 운영 등 논란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최규성<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취임 전 태양광업체 재직 논란과 수뢰 의혹을 받고 있는 친형의 도피를 도와준 의혹이 사장 사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조원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온 최 사장은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 전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지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최 사장은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생활을 마치고 저의 가족과 저를 따랐던 보좌진의 생계유지를 위해 2016년 5월 작은 회사(총 4명)를 설립하게 된 것”이라며 “설립 당시에는 전기절약기기 판매와 LED 등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출발했으며 공직에 부임할 기회가 있어 2017년 10월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해명했다.
더욱이 농어촌공사가 8조7000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수상태양광사업을 위해서는 추가로 비슷한 규모의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 논란도 일었다.
8년간의 수배 끝에 붙잡힌 친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을 도피시켜준 의혹도 최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농어촌공사는 내부적으로 최 사장의 퇴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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