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모용복기자] 　포항흥해서부초등학교는 최근 한 해의 공부를 마무리하며 총정리하는‘해매듭 잔치’를 열었다.
　올해 잔치는 다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1-3학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유치원·4-6학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각 학년별로 학생들이 1년동안 교실에서 배운 내용으로 과학 연구물 전시, 미술 작품 전시, 음악 악기 연주, 연극 발표, 책읽고 나서 자신의 느낀점 발표와 퀴즈, 무용, 댄스 등을 각 교실별로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2학년 교실에서는 학부모들이 오프닝 공연으로 댄스를 준비해 흥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사에는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자랑스런 눈길로 자녀들의 발표를 지켜봤으며 영상편지를 통해 아들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져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하기도 했다.
　임광종 교장은 “보여주기식 학예회가 아닌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배운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발표함으로서 재미있고 행복한 교육과정발표회로 해매듭잔치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학교 교육지표처럼 자신의 삶을 키워나가는 학생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회째 맞은 해매듭잔치 행사는 ‘자신의 삶을 키워나가는 흥해서부교육’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