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해야” 주장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가 선정된 지 9개월이 되도록 최종 후보지를 정하지 못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또다시 주장하고 나서 부산과 대구가 재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7일 오전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해신공항 건설은 박근혜 정부가 결정한 잘못된 정책이다. 이대로 밀어붙여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5~6차례나 정밀 검토한 결과 매번 김해공항은 답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 당시 TK와 PK 양쪽 눈치를 보다가 ‘김해신공항’이라는 정치적 결론을 내렸다”며 “김해공항 확장안은 지금 정부의 정책과도 맞지 않다. 잘못된 정책은 지금이라도 과감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해서도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 행보를 당부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발언이 나올 때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덕도는 이미 공항을 만들 수 없는 곳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밝히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 2곳을 이전 후보지로 결정한 이후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지 못해 지역민들의 비난을 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전 후보지의 지원방안을 이미 국방부에 제출한 상태다.
지난 12일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정경두 국방장관을 찾아가 공항 이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와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열어 지원계획을 완성하고 해당 지역에서 주민투표와 공청회 등이 남아 있어 올해 안으로 최종 후보지 선정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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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이 물류허브공항을 지향함에 따라 구미산단의 물류수송에
큰 보탬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구미시민에게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병행해 취수원 이전을
설명하는 빌딜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 경제가 비상하느냐 ,침체의 길을 걷느냐는
소보.비안에 항공물류중심 허브 국제공항을 제 때에 잘 개항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