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당 차원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 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진상조사단은 김도읍 의원을 단장으로 하며 조속한 시일 내 수 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발족시킬 예정이다.
　진상조사단은 “우윤근 주 러시아대사 등 정권 실세에 대한 전직 감찰관의 사찰 보고를 청와대가 묵살하고 해당 감찰관을 좌천시켰다는 주장은 의혹 투성”이라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전직 총리 및 은행장 등에 대한 감찰관의 불법 사찰과 월권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청와대의 ‘국기문란’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며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도 명명백백히 진상을 규명해 나가겠다”면서 “당 진상조사단과는 별도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국회 차원에서도 진상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