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지역 주민, 촛불집회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달서구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두고 지역주민들이 촛불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거세다.
19일 달서구폐목재 소각장반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달서구 이곡동 성서국민연금 네거리에서 지역 주민 및 시민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다.
집회엔 달서구의원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13일 달서구의원들과 함께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요구서를 시에 전달하려 했지만 시가 시청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무산됐다.
특히 지난 14일 달서구의회도 ‘성서산단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시의회도 18일 이 사안을 두고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이 같은 시의회와 달서구의회 차원의 협조에도 대구시와 달서구청이 침묵하고 있는 점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아울러 시와 구청의 주민 의견 수렴태도에 따라 지속적인 집회를 이어갈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대책위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계대욱씨는 “최근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요구서를 대구시에 전달하려 했지만 시청 문을 걸어 잠그는 등 불통행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보다 유도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열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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