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의원, 신재민 파문 관련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사진)이 청와대의 KT&G 사장 및 이사진 교체와 적자국채 발행 시도, 이른바 시장개입·나라살림 조작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한 명확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7일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임종석 비서실장은 KT&G 사장 교체 시도와 관련 “그마나 올해 기재부가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감시 장치를 만들려고 한 것은 매우 가상한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논리라면 국민연금이 지분을 가진 모든 민간기업 사장 인선에 청와대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기업 인사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조원동 전 경제수석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신재민 사무관을 향해 ‘신참 사무관이었다’, ‘정책결정 과정에 극히 일부만 참여하였다’라고 하며 정작 진실에는 입을 닫고 있으며, 심지어 여당 모 의원은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척 위장한다’, ‘단기간에 큰 돈 벌기 위해 사기 행각 벌인 가증스러운 자’라며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송 의원은 “공익신고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정부와 여당이 진상규명은 뒤로 한 채 범죄자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더 이상 현실에서 도피하지 말고 국정조사와 특검에 협조하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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