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 김성도(66·울릉읍 독도리 산 20)씨의 집에 첫 민간전화가 개통된 4일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오전 10시40분 김씨와 개통 첫전화 통화를 했다.
이 지사는 김씨에게 날씨와 불편한 점 등에 대해 묻고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추진 중이니 조금만 더 참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김씨와 함께 있던 이예균 푸른울릉·독도가꾸기 이예균 회장과의 통화에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는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는 등 7분 동안 개통 첫 통화를 했다.
이날 서도에 일반 민간전화가 설치됨으로써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게 됐으며 응급상황 발생시에도 즉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독도 첫 민간전화는 KT가 지난달 22일과 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김씨의 집에 전화 개설작업을 시도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와 높은 파도로 인해 설치작업을 미뤄오다 이날 개통에 성공했다.
대구·울릉/김장욱·김성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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