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예술제 4일부터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공연·전시·축제 등 경북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북예총이 공동주최하는 `2007경북종합예술제’가 4~13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행사장 및 경주시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해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신상률 경북예총 회장은 “경북종합예술제는 경상북도를 4개 권으로 나눠 매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는 엑스포와 예술제의 시너지효과와 더불어 문화경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5일 오후 5시 경주노서고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예술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북 무용의 밤’ `경북음악제’ `미술협회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기획 공연·전시를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복돋우고, 전통문화를 응용한 현대예술을 선보여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종합예술제는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도민의 화합과 참여의 분위기 조성으로 즐겁고 새로운 에너지의 활력을 찾길”기대했다.
　또한 이 기간 중 경주시 일원에서는 `안압지 상설공연’ `노서고분군의 시가지 야간공연’ `청소년 문화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전국적으로 `문화의 달’ 행사가 열린다. 문화관광부는 20일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에서 `문화의 달’ 기념식을 열고같은 날 저녁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9일∼12월 30일 `기념전시-위대한 한글학자와의 만남’, 국립현대미술관은 1∼20일 `문화축제’, 국립국악원은 18∼20일 `창극 흥부전’을 각각 개최하는 등 문화부와 소속기관들은 모두 141개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들도 627개의 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4∼12일), `인천-중국의 날 축제(12∼14일·자유공원), `광주충장로축제’(9∼14일·충장로.금남로 일원), `울주외고산옹기축제’(11∼14일·외고산옹기마을), `수원화성문화관광축제’(11∼14일), `진주남강 유등축제’(1∼14일· 경남 진주시 일원) 등 지역별로 특색있는 지역축제가 열린다.
　경북종합예술제 사무국 054) 231-4429.
　 /남현정기자 nhj@
 
 
================================================================
 
 
대구 문학제 오늘부터
 
　현대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문학주간 행사가 대구에서 처음 열린다.
　대구문인협회는 1일부터 일주일간 신천둔치와 수성아트피아 등 대구시내 곳곳에서 `2007 대구 문학제’를 개최한다.
　`문학아! 시민과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학이 시민들에게한 발짝 먼저 다가가고 미술과 음악 등 다른 예술 장르와의 소통을 모색하려고 마련된 축제다.
　1일 신천둔치에서는 1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시화전 `말의 색, 색의 말展’이 열려 시와 그림, 시조와 서예, 수필과 사진이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2일에는 중구 대봉동 은행나무집에서 대구문단 원로 좌담회가 마련돼 문협의 고문과 70세 이상의 문인들이 참가, `문학과 인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3, 4일에는 수성아트피아에서 가수 해바라기, 시노래패 등이 참여하는 시노래축제 `시의 노래-하늘을 열다’와 현대시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책 속의 문학,책 밖의 문학’이 각각 개최된다.
　이밖에도 대구문협회원 초대 음악회(5일), 제26회 달구벌 전국한글백일장(6일) 등이 푸른방송 아트홀과 신천둔치 등지에서 진행된되고 16일 달성공원 이상화 시비 앞에서는 사전행사로 대구문학주간 선포식이 열린다.
　대구문인협회 문무학 회장은 “이번 행사가 문학이 책 밖으로 나와 시민과 함께하면서 외연을 더욱 넓히고 현대시 100년과 대구 문단사를 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256-4484.
　 대구/정준기기자 j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