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계획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시공사 선정 완료
총사업비 703억, 지상 3층 연면적 7183㎡ 규모 건설
2021년 개통 계획… 대구 동·서 균형발전 견인 기대
총사업비 703억, 지상 3층 연면적 7183㎡ 규모 건설
2021년 개통 계획… 대구 동·서 균형발전 견인 기대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 실시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돼 이날 고시됐다.
동시에 시공사 선정도 마무리 돼 오는 2021년 개통목표로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시작한다.
철도건설사업 실시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업내용 등을 승인받는 절차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서 서대구역을 포함한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승인됐다.
공단은 빠른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절차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절차를 병행했다.
지난 2018년 11월 입찰공고 이후 적격심사, 가격입찰, 종합심사평가를 거쳐 지난 2월말 최종적으로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했다.
실시계획 승인은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로 볼 수 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대구시의 건의에 따라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방안이 확정됐으며, 2016년 대구시에서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2017년 3월엔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건설협약 체결, 같은 해 6월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헤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 곳엔 고속철도는 편도 SRT 10회, KTX 11회 정차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1회 운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 1월 예타면제 대상에 선정된 대구산업선도 서대구역에서 편도 69회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서대구 지역의 교통요충지 및 랜드마크 역할과 대구산업선 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공항철도 등 향후 확장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대구산업선은 설계과정에서 서대구역 정차 및 운영계획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역사 시설접근이 편리하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적용했으며 내진등급더 특급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적으로 설계를 반영해 건축생애 비용이 절감되도록 계획됐다.
역사의 전체 디자인은 대구시의 시조인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고속철도의 속도감과 안정감을 상징하고 있다.
시는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해 진출입도로 및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고, 개통 전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면 서대구 지역주민들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서대구 지역개발이 가시화되고 대구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는 2021년에는 대구 서·남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역세권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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