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식물인 ‘노니’(학명: ‘모린다 시트리폴리아·Morinda Citrifolia)를 꾸준히 먹으면 기초체력이 5배 높아져 피로를 덜 느끼고, 혈액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노니를 먹으면 포도당 대사와 지질대사가 빨라져, 혈액 속 젖산과 질소를 빠르게 제거하기 때문이다.
노니는 울퉁불퉁한 과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하와이 등에서 재배된다. 노니 속에는 프로제로닌(proxeronine), 이리도이드(iridoid) 등 혈관 내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의 회복을 돕는 물질들이 들어있다.
연구팀은 각 그룹의 생쥐들을 물에 빠뜨려 수영을 하게 하는 ‘체력검사’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5초 이상 물에 떠있으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노니 추출물 400㎎을 섭취한 생쥐 그룹은 약 400초동안 수영을 했다. 이는 증류수만 마신 그룹이 80초동안 수영한 것의 5배, 녹차 추출물 200㎎을 마신 그룹이 수영한 200초의 약 2배에 해당한다. 이는 노니 주스가 피로를 덜 느끼게 해 오래 운동하게 한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폐경기 여성이 노니 주스를 한달 이상 마신 결과, 기초체력이 약 2배 높아졌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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