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 ‘驛 호적대장’ 문화재 됐다
  • 윤대열기자
국내유일 ‘驛 호적대장’ 문화재 됐다
  • 윤대열기자
  • 승인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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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소장‘사근도 형지안’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소장 사근도 형지안.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소장 사근도 형지안.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문경시는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에 소장한 국내유일의 역(驛) 호적대장 ‘사근도 형지안(沙斤道 形止案)’이 지난달 25일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32호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형지안(形止案)은 조선시대 역참에 소속된 역리(驛吏) 역노비(驛奴婢) 등 역인을 관리하기 위해 일반 군현의 호적과는 별도로 작성한 인명장부이다. 1747년(영조 23년)에 작성된 것으로 조선시대 경상도 함양의 사근역을 중심으로 한 역도(驛道) 15개 소속역의 5000여명에 달하는 역인의 상황을 수록하고 있다.  역리와 역노비 외에 수많은 솔거인(率居人)과 보인(保人)의 인적사항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어 당시 사회현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조선시대 역 호적대장은 4책(김천도형지안, 송라도형지안, 자여도형지안,사근도형지안)에 불과한데 대부분 일본에서 발견돼 학계에 소개됐다.
 반면 사근도형지안은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한 예로 기존에 소개된 형지안에 비해 결락된 부분 없이 완전한 상태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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