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기 호조·주가 상승·파이넥스 공장 준공 등 겹경사
포스코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가 최근 이구택 회장의 △국제철강협회 회장 선임 △철강경기 호조 △주가 상승 △파이넥스 공장 준공 등 국내외적으로 경사가 겹치기 때문이다.
40년간 묵묵히 `쇳물’이라는 한우물을 판 철강맨들의 의지의 결과다.
국제철강협회(IISI)는 지난 7일 제31대 국제철강협회 회장으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선임했다.
포스코로서는 김만제 전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국내 `제철종가’에서 세계 철강산업의 `리더’가 된 것이다
세계 철강업계에서 포스코는 물론 한국철강산업의 위상이 제고되는 현실이다.
더욱이 이 회장은 1969년 포스코 공채 1기로 입사했다. 평범한 샐러리맨의 글로벌 성공 신화를 창조한 것이다.
후배 임직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다.
특별수행원에는 재계 CEO들이 함께 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포스코의 무게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철강경기가 호조세로 경영실적도 우수하다. 포스코의 올해 총 매출액 목표는 23조원. 지금까지 순항하고 있으며 이같은 호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덩달아 포스코 주가도 뛰고 있다. 올 초만 해도 30만원대의 주가가 최근에는 70만원대를 오르내리락하고 있다.
부동의 1위 삼성을 제친 것이다. 포스코 직원들은 “주가 상승으로 직원들의 실익보다 기업의 이미지가 한층 엎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직원 대표기구인 노경협의회와 임금협상(2년)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집안부터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다.
이밖에 5월에는 파이넥스 공장을 준공했다. 파이넥스는 기존 고로(용광로)공법을 대체하는 것으로 전세계 제철역사를 새로 썼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준공, 철강경기 호조, 주가상승에 이어 이구택 회장의 국제철강협회 회장 선임 등 올들어 경사가 겹친다”면서 “포스코라는 자긍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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