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천정배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학자금 대출자 신용불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21명이던 신용불량자는 올해 9월까지 2221명으로 크게 늘었다.
교육부 금융기관 업무처리기준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시 거치 및 상환기간은 한번 정하면 변경할 수 없고 대출이자와 원금을 6개월 연체할 경우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자동 등록된다. 정부 보증 학자금은 2005년 시행 이후 5학기 동안 총 131만 명에게 4조3000억 원이 대출됐다.
천정배 의원은 “한해 2000명이 넘는 대학 졸업생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히고 있다”며 “이같은 현실이 방치될 경우 대졸 신용불량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므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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