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남코스(파72·7544야드)에서 열린 제23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갈기머리’ 석종율(39·캘러웨이)과 세계랭킹 3위 짐 퓨릭(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석종율은 11언더파 277타로 2위, 퓨릭은 9언더파 279타로 3위를 차지했다.
챔피언조에서 샷대결을 벌였던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은 8언더파 280타로 강성훈(20·신한은행)과 공동 4위를 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만 2승을 거둔 최경주는 이로써 2005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2년5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내 대회 통산 12승.
또 나흘동안 선두자리를 내놓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3년 연속 출전한 이 대회에서 2005년 연장 접전 끝 준우승, 지난 해 3위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어 냈다.
최경주는 “사실 샷감각이 좋지 않고 코스도 어려워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한타 한타 최선을 다했던 것이 오늘의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14번홀에서 석종율의 스코어를 보고 1타차 2위로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17번홀 파퍼트를 성공하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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