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와 LG는 23일 대구에서 맞대결을 펼치는데 여기서 이기는 팀은 유일한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오르게 돼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 팀은 똑같이 주전 포인트 가드의 부상 공백을 딛고 연승을 잇고 있어 눈길을끈다. LG는 박지현이 개막 전에 손가락 인대를 다쳐 출전이 어렵고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울산 모비스와 개막 경기에서 허리 디스크가 재발해 안양 KT&G와 20일 경기에 빠졌다.
신선우 LG 감독은 21일 부산 KTF 전을 승리로 이끈 뒤 “2∼3라운드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박지현의 합류 이후를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고 오리온스 김승현은 최악의경우 수술을 받을 수도 있는 지경인 것으로 알려져 두 팀 모두 개막 2연승에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벌어놓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벌어놔야 하는 상황이라 이날 3연승에 대한 욕심은 평소보다 더 클 수밖에 없다.
주말 경기 가운데서는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전주 KCC 전이 단연 눈길을 끈다. 삼성 이상민과 KCC 서장훈이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처음 맞붙는 경기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2연패를 당하고 있는 삼성은 이날마저 진다면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돼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