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글교실 학생 권분한 할머니
전국 성인 문해 사회전서 최우수상
안동시는 ‘제8회 전국 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한글배달교실에 다니는 권분한(여·88)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고 18일 밝혔다.전국 성인 문해 사회전서 최우수상
올해는 ‘가족과 세상에 말하는 나의 이야기’, ‘배움으로써 꿈꾸는 내일에 대한 희망과 설렘’을 주제로 한 창작시에 학습자 본인의 손글씨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한 시화 작품을 공모했다.
권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학습 열정으로 안동시 한글배달교실에서 운영하는 성인 문해 교육에 참여해 왔다. 이번 시화전에서 ‘내 이름은 분한이’라는 제목의 창작시를 출품해 최종 본선 16편에 포함돼 국민 인기투표를 거쳐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다음달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안동시는 지난 2014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읍면 단위의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00여 명의 비문해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다.
권영세 시장은 “이번 전국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은 평생학습도시 안동의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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