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에,중금속에…百年河淸 낙동강
  • 경북도민일보
항생제에,중금속에…百年河淸 낙동강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의 젖줄-낙동강이 병든지는 이미 오래다. 그런데도 손쓰지 않고 팽개치다시피 해오더니 이제는 중병에 이른 상태가 되고 말았다. 경북도민일보가 어제와 그제  잇달아 골병든 낙동강의 실태를 1면 머릿기사로 다룬 데서도 그 심각성은 한눈에 드러난다. 보도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낙동강 수질(水質)은 더이상 손 놓을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
 항생제에 내성(耐性)을 가진 세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장구균 따위가 검출됐다. 낙동강 시료 9개 가운데 5개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다. 검출균 가운데 4가지 이상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이 14.3%나 됐다. 수치는 다를지언정 장구균, 대장균 따위도 다를 바 없다.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는 축산폐수, 생활하수가 걸러지지 않은 채 강물로 흘러들고 있다는 증거다. 항생제 남용의 단면이기도 하다.
 낙동강 수질을 더럽히는 또다른 원인은 온갖 폐수 속에 들어 있는 갖가지 중금속이다. 이 또한 대책이 화급한 실정이다. 구리는 달서천 최하류 지점에서 평균 34㎍/ℓ가 나왔다. 금호강과 대명천의 합류지점은 평균 7.9㎍/ℓ로 낙동강 본류 구리 농도 2.9㎍/ℓ의 2.5배를 넘는다. 날마다 200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