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 상승국면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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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 상승국면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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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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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전기比 1.4%↑
2개 분기 연속 5% 웃돌아
 
 
 민간소비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1.8%)보다는 다소 둔화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분기에 이어 5%대 성장을 유지하면서 국내 경기가 완연한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7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에 비해 1.4%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 성장해 2분기 5.0%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5%대를 유지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건설업이 부진했으나 제조업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비스업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컴퓨터기기 등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2.8%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이 증시 활황 영향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운수창고 및 통신업 등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1.7% 성장했다.
 다만 건설업은 도로, 하천사방 등 토목건설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수준(0.0%)을 유지했다.
 민간소비도 가정용품, 가방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금융보험 등 서비스 지출이 늘면서 전기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0.8%보다 확대된 것이다.  재화수출은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산업용기계 등이 호조를보이면서 전기대비 1.5%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2분기 성장률 5.2%보다는 둔화했으나 이는 2분기에 수출이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광학기기 등 기계류 투자가 크게 줄면서 전기대비 5.8%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부진으로 전기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춘신 경제통계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대외 불안요인이 많아 4분기 경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민간소비도 늘 것으로 예상돼 올 한해 4%대 후반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소비회복 전망의 근거로 “3분기 실질 GDP 및 GNI(국민총소득) 등 생산지표와 소득 지표가 같은 수준으로 변동하고 있고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 계층의소득이 많이 늘고 있다”며 “또 서비스 부문에서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고 주가상승에 따른 ’웰스 이펙트`(Wealth Effect, 주식이 소비를 유도하고 이것이 경제를 이끌어가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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