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서영호 교수팀
HDAC 저해제 개발
뇌종양·치매 등 치료 기대
지역 대학 연구팀이 중추신경계 질환인 뇌종양, 치매, 약물중독 치료 등에 활용 가능한 신물질을 개발했다.HDAC 저해제 개발
뇌종양·치매 등 치료 기대
23일 계명대에 따르면 약학대학 제약학과 서영호(46·사진) 교수팀이 치매 진단용 광학영상 조성물로 사용되고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 탐침제의 구조를 기반으로 중추신경계로 이행이 가능한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DAC) 저해제를 개발했다.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는 암, 치매, 마약중독 등의 표적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효소는 염색질의 구성물질 구조변화를 유도해 유전자의 전사 조절을 유도하는 효소로 구조적으로 총 18개의 동위효소로 나뉘게 된다.
현재 모든 동위효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러한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는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병의 표적 단백질로서의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제들은 중추신경계로 이행이 불가능해 관련 질병인 뇌종양, 치매, 마약중독 등의 치료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 탐침제 구조를 기반으로 중추신경계로 이행이 가능한 신규 물질을 합성하고, 다양한 생물학적 실험법을 통해서 이 약물이 효과적으로 뇌종양 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번에 개발한 신규 화합물은 기존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제인 SAHA에 비해서 30배가량 더 효과적으로 중추신경계로 이행이 가능함을 동물실험을 통해서 입증했다.
서영호 교수는 “이 신규 화합물은 뇌종양, 치매, 파킨슨병, 신경변성질환, 뇌염증 등의 다양한 중추신경계 관련 질병 치료에 적응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고 향후 중추신경계 관련 질병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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