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멀티골’ 포항, 제주 잡고 중위권 진입
  • 조현집기자
‘일류첸코 멀티골’ 포항, 제주 잡고 중위권 진입
  • 조현집기자
  • 승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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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1라운드 홈경기
포항, 제주에 2-1로 승리
승점 3점 추가로 6위 도약
지난 24일 오후 포항시 남구 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 대 제주FC의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포항 일류첸코가 두번째 골을 성공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24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에게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수원, 상주와의 승점차를 1점차로 좁힌 만큼 상위스플릿을 위해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경기 완델손의 결승골과 함께 서울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는 포항이였다.

포항은 군대에서 복귀한 심동운을 필두로 경기초반부터 제주의 수비진를 흔들었다.

제주는 포항에게 볼 점유율을 뺏기며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한 채 끌려가다, 전반 29분만에 서진수를 빼고 마그노를 투입해 새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포항도 후반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허용준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김기동 감독의 교체카드는 3분만에 빛이 났다.

후반 10분 완델손이 왼쪽 측면에서 3명의 선수를 뚫어내고 올린 정확한 크로스가 일류첸코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되면서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일류첸코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포항이 공격의 활개를 찾았다.

제주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이근호를 빼고 권순형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힘을 실었다.

포항도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완델손이 빠지고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팔로세비치가 들어갔다.

팔로세비치가 들어가면서 포항은 계속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갔다.

팔로세비치는 박스안에서 공을 잡은 뒤 욕심내지 않고 일류첸코에게 패스를 해주면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일류첸코를 이를 놓치지 않고 간결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제주는 경기종료 직전 포항의 반칙으로 PK를 만들어내 윤일록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총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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