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함께 어우러진 ‘사제동행展’
  • 이경관기자
스승과 제자 함께 어우러진 ‘사제동행展’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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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화가 작품 등 전시… 내달 1~12일 도교육청문화원
이성민作-유년의 기억
이성민 화가가 작업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년의 기억’을 주제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성민 서양화가가 내달 1~12일까지 경북교육청문화원에서 ‘사제동행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성민 작가가 교직생활 15년간 틈틈이 작업한 30여점의 작품과 학생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성민은 유년시절의 행복한 기억을 여인, 풍경, 자전거 등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동화같은 표현을 통해 미술의 본질이 가진 순수와 그를 통한 치유에 근거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실제 경험이나 여행에서 마주했던 사람들로 할머니가 언덕을 오르거나, 염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 강가에 오롯이 서 있는 자전거까지 모두 시골적 정서가 담겨있는 풍경을 담아낸다.

그는 빛의 농담을 통해 포인트에 힘을 준다. 주변부는 흐리고 살짝 어둡게, 중심 주제인 부분은 선명하고 강렬하게 표현함으로써 환상성을 부여한다는 것.

그 환상성은 그림 속 인물들이 치열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는 특히 이성민 화가로부터 미술을 배우고 있는 제자들과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그는 예술동아리 ‘도개아트 프리드로잉’ 이라는 예술동아리를 10년간 운영하면서 매년 갤러리에서 학생들에게 전시회 열어주고 각종 아트페어 및 아트페스티벌 등에 학생들과 같이 참여 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미술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성민 화가는 “내 붓 끝은 거품 없는 따뜻한 시선과 바람이 함께하는 건강한 자연이다. 사랑이 아닌 것은 기억되지 않는 유년시절의 그리움이 누군가에게는 비어있는 세상이다. 나는 관객들에게 정서적 허기짐을 자연으로 채움하고 싶다. 그 다음은 ‘나’다움”이라며 “미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좋은 전시를 위해 초대해 준 경북교육청문화원과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도개학원 이사장님 이하 교장·교감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전시를 꾸민 제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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