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위해 간 이식한 고교생 ‘화제’
  • 최외문기자
아버지 위해 간 이식한 고교생 ‘화제’
  • 최외문기자
  • 승인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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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모계고 최강민 군, 지역에 잔잔한 감동 선사
간경화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 최강민 군과 그 가족들이 여행에서 찍은 사진.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에 소재한 모계고등학교(교장 은치기) 1학년 5반에 재학 중인 최강민 군이 간경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해, 이웃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간 이식 수술을 마치고 2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쳐 10월 말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최강민 군.

최 군의 담임 교사는 “강민 군은 평소 사교성이 좋고 배려심이 깊어 주위의 친구들을 잘 도와주며 예의가 바른 학생”이라며 “아버지께 간 이식을 결정한 것을 보며 지역 곳곳에서 칭찬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치기 교장 역시 “최강민 군의 이러한 결정은 많은 이웃과 선배와 친구들에게 모범이 됐다”며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최강민 군은 “아버지가 건강하실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괜찮았다”며 “무엇보다 이해하고 배려해주신 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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