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5억)는 영천市-유지관리(매년 2억)는 철도공단 부담
그동안 영천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간 건널목 확장에 따른 유지·관리 문제로 장기간 논란을 빚어온 금호읍 교대건널목 확장공사가 2008년 4월 준공계획으로 마침내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영천)은 지난달 31일“지난 2004년부터 영천시가 추진해 온 교대건널목 확장공사가 최근 한국철도공사와의 공사시행 협약이 체결됨으로써 내년 초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널목 확장에 따른 공사비(약 5억원 추정)는 영천시가 비용을 부담하고, 공사시행은 철도시설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가, 그간 입장차이로 논란이 되어온 관리원 인건비 등 건널목 유지관리(매년 약2억원 추정)는 결국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부담하는 것으로 최종결론이 지어졌다.
이와 관련, 정희수의원은 “내년 4월 교대리 건널목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교대리 인근의 도로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근 산업단지와의 열악한 도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영천시 발전의 획기적인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영천시 관계자도 “확장에 따른 공사비는 물론, 건널목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모두 영천시가 부담하도록 되어있는`건널목개량촉진법’을 들어 철도당국이 그동안 확장 불가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숙원사업이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교대건널목 문제 해결을 위해 `건널목개량촉진개정법률안’ 까지 국회에 제출해 입법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을 압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선 금호역~봉정역간에 위치하고 있는 교대건널목은 1987년 대구선철도 건설당시 설치돼 현재까지 일일평균 철도 69회, 차량 7078회의 교통량으로 인해 주변지역의 병목현상 및 지·정체 원인을 제공해왔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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