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는 밤 기온이 0도 이하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나무에 붙은 서리의 일종으로, 햇빛이 닿으면 금방 녹기 때문에 이른 아침 산행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풍경이다. 상고대가 피면 산은 겨울로 접어든다.
이번에 피어난 소백산 국립공원의 상고대는 건조한 날씨로 예년보다 다소 늦었지만 기다린 시간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연분홍 철쭉만큼이나 아름답다는 겨울 소백산을 살짝 선보인 상고대의 절경에 탐방객들은 옷깃을 여미며 다가올 겨울이 더욱 기대된다며 즐거워했다.
이현태 소백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추운 날씨에 핀 상고대인 만큼 산행 시 방한의류 및 빙판길 등 안전에 주의를 당부하며 아름다운 소백산의 겨울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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