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엘비닷컴 전망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FA 류현진(32)을 영입해야 할 팀 ‘1~3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에게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라고 할 수 있는 팀은 어디’라는 제목의 기사로 류현진의 행선지를 전망했다.
MLB.com은 “LA는 류현진에게 미국의 고향 같은 도시다. 류현진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머무르길 원한다”며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지난 2시즌 동안 25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중 평균자책점이 2위인 류현진에게는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류현진의 이적이 적합한’ 16개팀들과 그 이유를 자세히 분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류현진을 영입해야 하지만 상황이 복잡하다”는 한 줄 설명이 따라붙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는 11~16위로 꼽혔다. 이들에게는 “류현진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곁들였다.
이어 MLB.com은 1~3위로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양키스를 언급하며 ‘류현진이 정말 필요한 팀’이라고 특별히 짚었다.
먼저 양키스에 대해서는 “왼손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류현진을 원할 수 있다. 또한 양키스는 에인절스보다 더 좋은 선발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LA를 떠나게 할 설득력이 부족할 수 있지만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실패하면 홈 팬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로 꼽은 미네소타를 두고는 “디비전시리즈에서 강한 선발투수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미네소타는 2014년 필 휴즈 이휴 류현진만한 선발투수를 보유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완벽한 매물이 될 수 있지만, 류현진이 캘리포니아를 떠나야 한다는 점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MLB.com은 “팀 앤더슨, 루카스 지울리토, 요안 몬카다 등이 이번 시즌 발전했다. 지금은 선발투수를 영입할 좋은 시기”라며 “화이트삭스는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FA 계약을 맺었지만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류현진이 LA를 떠나도록 돈을 쓸 팀이 있다면 바로 이 팀”이라고 화이트삭스를 류현진 영입 1순위 구단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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