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2007남북정상선언’의 이행이 오는 14~16일 서울에서 개최될 남북 총리회담을 계기로 “본격화 돼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재일본조선인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9일 전망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남북정상선언의 후속조치들이 “백두산관광, 조선(造船)협력지구 건설, 농업협력, 인도주의 협력 등 다방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신문은 특히 지난 3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그룹간 백두산.개성지구관광 합의서 채택 소식을 전하면서 북측이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일행을 극진히 대우”한 것은 “선언 이행에 대한 북측의 굳건한 의지를 엿볼수 있게 해준다”고강조했다.
신문은 “금후의 북남관계를 크게 좌우하는 이러한 문제들이 북남 총리회담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 가가 주목된다”고 총리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어 신문은 “과거에 북남사이의 대화와 교류는 중단과 재개의 악순환을 되풀이해왔다”며 “북남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해서는 호상존중과 신뢰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남관계의 발전은 서로를 인정하고 호상 존중할 것을 전제로 한다”며 정상선언(2항)에 명기된 `남북관계를 통일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법률적,제도적 장치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는 대목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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