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2007 K-리그 우승과 관련해 `박승호 효과’라는 신조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승호 효과’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관전하면 포항스틸러스가 절대 패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역 축구관계자들이 만들어낸 말.
지난해 7월 취임이후 2006 K-리그 후기리그 홈경기 6경기를 모두 관전했고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았다는 데서 비롯됐다.
올들어서도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아니면 포항 홈경기를 모두 관전하며 응원했던 박 시장은 포항이 K-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자 원정길 응원도 마다않고 포항스틸러스가 챔피언에 오르기 까지 5경기 전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에 나서 `서포터즈’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박시장은 공무원들과 시민들을 동원한다는 일부의 비난에도 개의치 않고 포항스틸러스 경기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 포항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더욱이 지난 11일 포항스틸러스가 국내 프로축구 왕좌에 오르며 `명가 부활’을 알리자 `박승호 효과’가 호사가들의 입을 통해 장안에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당사자인 박 시장은 “포항스틸러스가 챔피언에 오르면서 우리 시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며 “스틸러스의 챔피언 등극을 계기로 포항이 하나로 뭉쳐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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