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울릉도 연결 여객선
운항재개 시점 4월로 연기
썬플라워호 중단시점 눈앞
주민 불편·경제 침체 우려
운항재개 시점 4월로 연기
썬플라워호 중단시점 눈앞
주민 불편·경제 침체 우려
코로나19로 동해안 포항·강원도·울릉간의 국내 여객선들이 승객 모객 부진 등으로 운항 재개를 연기하는 등 바닷길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25일 동절기 휴항을 끝내고 정규 운항을 준비중인 강원도 강릉항과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씨스타호(388t급. 445명 승선)과 묵호 울릉항을 연결하는 여객선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개를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항을 연결하는 여객선은 이달 28일부터, 묵호항과 울릉항을 연결하는 여객선 2척은 다음달 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을 변경해 선사측은 3월말에서 4월초로 운항재개 시점을 미룬다는 계획이다.
현재 울릉도를 오가는 연락선은 모두 8척(포항3척, 후포1척, 묵호2척, 강릉2척)이다. 이들 여객선 들은 겨울철 동해상 높은 파도와 겨울철 승객 감소등의 이유로 운항을 중단해 오다 이번달 말일과 다음달 초순 운항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 사태 승객 감소를 예상하고 운항시점을 변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달 말 부터 선령 만기로 운항 중단을 준비중인 포항∼을릉 썬플라원호(2천394t급)대형선 까지 중단할 경우 당분간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포항 울릉간 소형선 우리누리 1호와 대체선 엘도라도호엘도라도호(톤수 668t,승객정원 414명)2척이 전부다.
이 경우 울릉 섬 지역 주민들은 육지이동 불편과 함께 관광객 감소 등으로 섬 지역 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항로유지마저 낙관하기 어려워졌다”며 “연안 여객선 예약문의가 많지 않아 정상 운항을 장담하기가 어려워 질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은 재난이기 때문에 휴항의 사유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최근 10여년 동안 울릉도를 오가는 소형여객선은 많이 생겨났지만 이 여객선들은 대부분 300∼500여t 크기에 400여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소형선이라 대형선박 썬플라워호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선박이라는 지적이다.
홍연관씨(67·울릉읍 저동리)등 “경북도와 정부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주민들은 썬플라워호를 닮은 새 연락선을 빨리 만날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당국의 발빠른 대책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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