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시범경기 치르며
삼진 5개 잡고 무실점 기록
“구위 훌륭해” 동료들 찬사
오늘 시범경기 메츠전 등판
삼진 5개 잡고 무실점 기록
“구위 훌륭해” 동료들 찬사
오늘 시범경기 메츠전 등판
‘KK’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중 한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을 3주 남은 시점에서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를 소개했다.
김광현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매체는 “한국에서 온 왼손투수 김광현은 2차례 시범경기에 나와 5개의 삼진과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직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2년 800만달러에 FA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올 시즌 팀에서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김광현이 불펜 투수로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MLB.com은 “현재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남은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라면서 “불펜에서 더 가치 있는 선수, 더 나아가 마무리 투수로 적합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마무리였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올해 선발로 전향했고, 마무리 후보로 꼽혔던 앤드류 밀러가 시범경기 중 통증을 호소해 불펜 구성에 고민하고 있다.
김광현을 향한 팀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불펜 투수인 존 브레비아는 “김광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그가 던지는 것을 보고 무척 흥분됐다”고 말했다.
브레비아는 “그의 구위는 정말 훌륭하다.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진다”고 엄지를 세운 뒤 “김광현 영입이 팀에 힘이 될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좋은 경기를 많이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MLB.com은 인상적인 선수로 김광현 외에도 딜런 카슨(외야수), 마르티네스, 다니엘 폰세 드 리온(투수), 폴 데종(유격수) 등의 이름을 꼽았다.
한편 사타구니 통증으로 등판이 연기됐던 김광현은 6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범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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