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관아 객사 `잃었던 얼굴’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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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관아 객사 `잃었던 얼굴’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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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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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훼손된 청송 `운봉관’
원형복원사업 실시…상량식 거행

 
 
청송군은 일제감정기에 훼손된 청송도호부 객사 건물인 운봉관 원형복원사업을 실시, 건물 상량식이 거행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14일 운봉관 원형복원사업으로 청송도호부 객사 건물 상량식을 거행했다.
 운봉관은 청송도호부 객사 건물로 1428년(조선세종 10년) 군수 하담이 찬경루와 함께 건축했다.
 객사는 동헌, 향청과 함께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3대 영역 중의 하나로 원래 중당을 사이에 두고 좌우 양쪽에 동익사와 서익사가 배치되어 있었다.
 정청은 전패를 모셔놓고 삭망 때와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향궐망배하던 곳이며  동·서익사는 관아를 방문하는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지방수령이 정무를 보는 곳이다.
 이처름 유서 깊은 운봉관이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한국문화말살정책으로 수난을 당해 1918년경 중당과 서익사가 철거되고, 동익사마저 훼손돼 원형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이번에 복원되는 건물의 규모는 자그마치 그 면적이 80여 평에 이르고 복원 사업비는 총 75억5000만원이 투입돼 오는 2008년 5월경에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하여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등기소를 매입·철거하고, 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2006년에는 청송읍사무소를 이전 철거하면서 공사가 시작되었고 원형을 찾기 위해 유허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전문가의 기술지도와 고증을 거쳤으며 경북유일의 원형을 찾게 된 객사로 평가된다.
 청송군은 찬경루 보수와 주변의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며 총 8,499㎡(2,570평)의 부지에 전통공원 조성과 편의시설 등을 설치 하고 구 관아터와 향교를 연계하여 437년간 이어 온 청송도호부를 문화자원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청송/윤병학기자y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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