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D-26
김정재, 현역 의원 유일 승리
보좌관 출신 김병욱 후보
문충운 후보 꺾는 이변 연출
강효상·김재원은 탈락 고배
김정재, 현역 의원 유일 승리
보좌관 출신 김병욱 후보
문충운 후보 꺾는 이변 연출
강효상·김재원은 탈락 고배
특히 이번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승리하기는 포항북 김정재 의원이 유일했다. 김 의원은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40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 재선의 물꼬를 텄다. 포항남·울릉지구는 당초 예상을 깨는 이변이 연출됐다.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국회의원 보좌관이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문충운 예비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TK를 떠나 서울 험지에 도전장을 내민 강효상·김재원 의원도 경선에서 탈락해 4·15 총선 출마가 좌절됐다. 대구 대신 서울 중·성동갑으로 출마지를 옮긴 강효상 의원은 후보자 경선에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패했고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컷오프’된 김재원 의원도 서울 중랑을에 재배치돼 윤상일 전 의원과 경선대결을 벌였으나 1.6점 차로 패배를 맛봤다.
대구에선 이인선, 김승수, 강대식, 류성걸 후보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 청년 후보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은 가산점을 포함하지도 않고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반면 김찬영 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과 조지연 미래통합당 청년부대변인은 가산점까지 포함해도 승리를 따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 북 경선 승리 후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는 경제, 안보, 외교 파탄으로 무너져 가는 이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반드시 승리해 나라와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포항남·울릉 경선 이변을 연출한 김병욱 전 보좌관은 “포항 울릉의 새미래, 함께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등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경선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대구지역 경선 결과는 △대구 수성을 : 이인선 승(이인선 57.2, 정상환 46.8) △대구 북을 : 김승수 승(권오성 35.5, 김승수 46.8, 이달희 26.8) △대구 동을 : 강대식 승(강대식 57.3, 김재수 32.6, 김영희 15.1) △대구 동갑 : 류성걸 승(류성걸 61.4, 이진숙 48.6)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경선 결과는 △포항 북구 : 김정재 승(김정재 74.1, 강훈 37.9) △포항 남·울릉 : 김병욱 승 (김병욱 62.6, 문충운 54.4) △경주 : 박병훈 승(김원길 42.7, 박병훈 57.3) △구미갑 : 구자근 승(구자근 46.3%, 김찬영 37.1%) △경산 : 윤두현 승(윤두현 61.9%, 조지연 58.1% ) △고령·성주·칠곡 : 정희용 승(김항곤 49.4%, 정희용 60.6%)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공관위가 발표한 선거구와 경선 승자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성동구갑(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 중랑구을(윤상일 전 의원) △경기 용인병(이상일 전 의원) △경기 용인을(이원섭 전 외환딜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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