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내년도 2단계 용역 실시  
 
　건설교통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내년도에 입지 및 타당성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2단계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동남권 신공항 추진이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15일`제2관문공항(남부권신공항) 건설여건 검토 연구’용역에 대한 1단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건교부는“남부권 신공항 항공수요 및 영남권 기존 공항시설 포화시기 등을 감안한 결과 신공항 건설시기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내년도에 입지 및 타당성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2단계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1단계 용역을 진행한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동남권의 국제 여객수요는 4.7%~2.8%의 경제성장률을 적용했을 때 2020년 836만3000명, 2025년 1025만9000명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국토연구원은 “대구공항과 김해공항의 여객수요와 인천공항 대신 신공항을 이용하는 수요까지 포함한 영남권 전체 항공수요를 처리하는 제2관문공항으로서의 수요를 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는 2단계 용역에서 검토될 예정이며, 신공항 입지에 따른 기존 공항의 존치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입지에 따른 건설비, 항공수요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예측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에 대해 보다 면밀히 검토하게 되며, 용역기간은 2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손경호기자 s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