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외출자제로 인한 우울증,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담함 등 코로나19는 최근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와 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한 시민 의식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
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각종 단체와 개인들의 격려물품·성금과 응원 메세지, 어렵게 구한 마스크를 파출소에 기부하고 이를 파출소에서 다시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재기부한 기부 릴레이와 같은 미담들을 접하면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있음을 실감한다.
이러한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코로나19 조기 종식 및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국민적 참여가 필요한 시기이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전국민 캠페인이 시행됐다. 불필요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손 씻기·마스크 착용·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집단 감염이 높은 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거나, 불가피하게 운영할 시에도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킬 것이 요구된다.
둘째,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하자.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이 고취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 및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명예훼손, 불안감 조성,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죄로 처벌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전파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코로나19 신종사기를 조심하자.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에 편승해 사기범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 안내 문자를 보내고 회신한 소비자들에게 앱을 설치시켜 금전을 편취하는 형태의 대출사기, 마스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마스크를 이용한 판매 빙자 사기,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가장한 악성코드를 문자메세지나 카카오톡으로 보낸 뒤 클릭을 유도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빼가는 스미싱 사기 등 코로나19를 악용한 신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이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실천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김승혜 경주署 수사과 경제범죄수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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