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가 지한파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미국 밀워키 지역 매체 ‘밀워키저널 센티넬’은 13일(한국시간) 린드블럼의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교했다.
린드블럼은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은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한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국인들의 특징을 말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일이 벌어진 뒤에 대책을 준비하고, 마스크 역시 자신이 감염되지 않으려 쓴다”며 “그것이 바로 문화의 차이”라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비교했다.
한국과 미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한국은 인접국인 중국에서 감염병이 발생한 초기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상황이 많이 진정됐다. 반면 미국은 최근 몇 주 사이에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같은 차이는 프로야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KBO리그는 5월초 개막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반면, 미국 메이저리그는 아직 개막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린드블럼은 “우리는 팬들을 위해 경기를 한다. 관중없는 야구장은 상상할 수 없다”며 무관중 경기에 거부감을 드러낸 뒤 “프로 선수로서 팬들에게 희망을 전해야 한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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