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어수선해지기 쉬운 가운데 포항제철고등학교가 재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을 위해 동문 초청 특강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포철고는 19일 오전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포철고 16회 졸업생인 포항남부경찰서 김혜은 경감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김혜은 경감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세워서 체계적으로 달성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며, 특히 학창시절에는 많은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지고 공부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혜은 경감은 학교폭력과 성범죄 등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을 자상하게 설명해주었다.
김혜은 경감은 1981년 포철고 개교 이후 경찰대학교에 입학한 유일한 여학생으로, 2003년 5월 포항 북부경찰서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 경감으로 승진했다.
포철고 강석윤 교장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바람직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선배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해왔다”며 “재학생은 물론 강연에 참석한 선배들도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철고는 그동안 동문 중 김보민 KBS 아나운서, 서수민 KBS PD, 영화감독 민규동, 권순탁 판사 등을 초청한 강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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