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SRF 비대위, 포항시청앞서 집회
“당초 6월 30일 계약 만료 약속 지켜라”
오천읍 일부 주민들이 오는 6월 30일 계약만료되는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영산만산업(주)의 계약연장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당초 6월 30일 계약 만료 약속 지켜라”
오천SRF(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8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가 오천읍 주민들과 한 당초 약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영산만산업은 2000년부터 포항시 전역의 음식물쓰레기 수집, 운반, 처리해 오면서 오천읍 일대에 악취를 풍겨왔다.
이 업체는 지난 2011년 11월 법원 판결을 통해 2020년까지 허가기간이 정해졌고 오는 6월 30일이 계약 만료된다. 하지만 계약 만료 이후 신규 시설에 대한 계획이 아직 불투명해 주민들은 계약이 연장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이는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공개경쟁 입찰에서 영산만산업이 1순위로 낙찰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고일래 비대위 위원장은 “법원 판결 이후 9년의 시간이 있었지만 포항시는 아직까지 신규 시설 건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약 20년동안 오천읍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는 하루 빨리 신규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며 “신규 시설이 건립될 때 까지는 외지업체에 위탁 처리해야 한다. 이는 주민과의 약속이고 신뢰의 문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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