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용광로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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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 용광로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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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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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 CVRD와 MOU 체결
 
    2조원 투자…연간 250~300만t 생산
 
 
 동국제강이 브라질에 일관제철소(용광로) 건설을 추진한다.
 동국제강은 20일(브라질 현지시각)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룰라 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CVRD와 동국제강의 고로 건설 및 철광석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2조원 정도며, 연간 생산력은 250~300만t이다.
 이날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과 CVRD 로저 아그넬리 회장은 동국제강을 최대 주주로 하는 고로 합작사를 공동으로 건립하고, 철광석 등 제철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장 회장은 MOU 체결과 함께 룰라 브라질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고로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
 장 회장은 “철을 통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 동국제강의 꿈이다”면서 “50년의 축적된 철강 기술과 열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철강기업을 브라질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1단계(2012년)로 2조원를 투자해 연간 250~300만t급 고로 건설을 추진하고, 사업 진척에 따라 500~600만t으로 생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룰라 대통령은 동국제강에 대해 “브라질의 철강산업 육성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에 이어 두번째로 해외 용광로 사업에 진출하고, 국내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세번째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글로벌 철강기업 도약, 오랜 숙원이었던 원자재 자체 조달, 그룹 차원의 철강사업 강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에 일관제철소 건설은 철강사업 경쟁력 극대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이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향후 국내에서 후판 제조용으로 필요한 슬래브 400만t 가운데 절반 이상을 직접 생산 조달할 방침이며, 국내외 철강사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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