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기꾼 주장 중계방송하는 한국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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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기꾼 주장 중계방송하는 한국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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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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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일부 언론의 BBK 관련 보도가 도를 넘었다. 범죄인과 피해자에 대한 구분도 없다. 오직 흥미 위주다. 일부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흠집내려는 의도가 너무도 노골적이다. 김경준 주장을 그대로 중계방송하거나, 사기극 공범인 가족의 주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경준의 누나 에리카 김을 생방송으로 인터뷰한 MBC에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30분 동안 에리카 김 주장을 여과 없이 중계했다. 에리카 김은 김경준과 공범이다. 서울로 송환 대상이다. 김경준의 주가조작과 투자금 횡령에 공동 정범이라 는게 한국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결국 범죄인의 주장을 국내에 전달하는 데 귀중한 시간을 할애했다는 얘기가 된다.
 에리카 김 주장은 이미 여러 차례 국내에 소개됐다. “BBK는 이명박 후보 소유”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경준 주장과 똑같다. 그러면서 이면계약서가 존재한다고 해왔다. 그러나 그는 기자 회견장에 나타나지도 않았고, 이명계약서 원본도 제시하지 못했다. 남매가 서울과 미국에서 이명박 후보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다. 누군가 뒤에서 이들을 조정하는 듯한 인상을 숨길 수 없다.
 신문 보도는 정확도와 균형이 생명이다. 그런데 일부 좌파언론의 BBK 보도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김경준이 미국에서 체포돼 3년 이상 감옥에 수감된 범죄자라는 사실을 망각한 듯하다. 에리카 김도 미국에서 범법행위로 변호사 자격이 사실상 박탈된 상태다. 그런데 이런 범죄인 가족이 어떻게 한국 언론만 만나면 `의인’ 과 `영웅’이 되는지 기가 막히다.
 2002년 김대업 때 그랬다. 당시도 친여 좌파언론은 김대업의 사기극을 생중계하다시피 했다. 그런 못된 버릇이 5년 만에 발병했다. 얼마나 자신 없으면 범죄인을 동원해 유력후보를 거꾸러트리겠다고 나오는지 가엽기까지 하다. 국민이 안 속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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