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례산서… “온 몸 고통” 유서
대구에서 나흘 전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어진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동구 초례산에서 A(78)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A씨가 숨진 장소 인근에서는 ‘온 몸의 고통을 참지 못해 먼저 간다’고 적힌 내용의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7일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 지난 30일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함에 따라 경찰과 소방 특수구조대원 80여명, 수색견, 드론 등이 투입돼 수색에 나서 이날 타고 나간 자전거를 찾아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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