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금연 광고는 청소년에게 금연을 가르치고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소신 있게 자랑하는 보통의 청소년들의 모습을 실제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청소년 및 학부모의 공감대를 극대화했다.
미닝 아웃은 개인의 취향과 사회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행위로, 복지부는 이번 금연광고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자랑스럽고 멋지며, 당당한 행동’임을 청소년의 언어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장기간 코로나19 유행으로 힘겨운 국민들에게 어둡고 위협적인 내용이 아닌,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금연광고를 제작했다.
청소년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학생들이 광고에 출현했고, 다양한 청소년의 모습(성별, 나이, 관심사 등)을 보여주기 위하여 TV광고를 3편의 광고물(뷰티 유튜버 고2편, 토론왕 고2편, 얼리어답터 중2편)로 제작해 동시 방영할 계획이다.
특히 얼리어답터 중2편 촬영에 임한 권민준 학생은 촬영 후 “흡연예방 교육으로 담배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해보니 스스로 멋진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광고는 오는 9일부터 8월8일까지 두달간 지상파를 비롯,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나성웅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청소년 흡연은 평생 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흡연 시작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고, 흡연 청소년의 금연 참여와 동참을 유도하는 청소년 주체의 흡연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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