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경작지`환경오염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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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경작지`환경오염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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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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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농기계·각종 쓰레기 방치
마땅한 처리시설 없어 골머리

 
 
 포항지역 농촌지역과 아파트 인근 불법 경작지가 몰래 버려진 폐기물과 쓰레기 등으로 환경오염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 수명이 다한 농기계들이 버려지고 있지만 이를 제때 처리할 시설이 없고, 시설작목에 사용된 폐자재들이 방치되면서 심각하게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
 28일 포항시 북구 양학동과 창포동 아파트 인근 야산과 등산로 주변의 불법경작지 등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되어 있었다.
 또한 버려진 각종 폐기물 가운데 폐형광등과 건전지 등이 함께 버려져 있어 폐형광등에서 발생하는 수은이 야산과 하수로에 흘러 들어가 토양오염을 가속화시키는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지역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일대에는 쓰레기뿐만 아니라 녹이 슨 채 사용되지 않는 폐농기계가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데다 시설채소와 화훼 등 대부분의 비닐하우스단지에서 사용하는 비닐 등 폐자재가 매년 엄청난 규모로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농기계 보급률이 급증하고 있으나 평균 수명은 고작 5~10년으로 갈수록 수명을 다한 폐농기계가 양산되고 있어도 이를 마땅히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소가 부족해 농촌지역 곳곳에 폐농기계가 방치되고 있다.
 여기에다 비닐하우스 단지에서는 차광망·관수용 비닐·폐화분·육묘 트레이 등 폐자재가 쏟아지고 있지만 마땅한 처리방안이 없어 농촌지역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에 농민 김모(65)씨는 “농사철이 지나고 보면 곳곳에 쓰레기와 폐농자재가 쌓여 있다”며 “인근 마을에도 쓰레기가 쌓이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생활쓰레기를 무단으로 폐기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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