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자연경관을 소재로 한 영화의 시나리오를 공모하는 `제5회 경북도 영화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정문주씨의 `운수좋은 날’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에 선정된 `운수좋은 날’은 조폭 세계에서 문신사로 활약하는 한 남자의 인생 역정을 생생한 이야기를 파노라마처럼 장대하게 그렸다.
경북도는 10월 22일부터 5일간 접수된 총 167편의 응모작 중, 예·본심을 거쳐 모두 7편의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장항준씨가 출품한 `깊은 산 먼 친척’이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각 5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되는 우수상에는 `군신유희’(김세겸)와 `냉장고속 동화책’(전소영)이 선정됐고, 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장려상은 `환희 라이프’(하영준), `꽃피는 옛집’(짐전환), `네발 원숭이’(장지남)가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142편의 작품이 출품된 데 비해 올해는 167편이 접수돼 양적성장을 거뒀고 올해 출품된 작품의 상당수가 영화 제작과 연계될 수 있을 만큼 소재의 독창성과 아이디어가 우수하며 작품성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지영 감독은 심사평을 통해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선권에 들지 못한 수작들도 많아 향후 영화 제작과 연계돼 영화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심사후기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12월순께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공모전 수상작품에 대한 홍보 마케팅은 물론 영화 제작시 해당 제작사에 대한 촬영지원 등 영화제작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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