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알려준 검찰개혁의 비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원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이 ‘임명받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이기려 한다’며 검찰을 향해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는 막말을 쏟아냈다”며 “국민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전당대회에서 어떻게든 친문, 지지층에 구애하고자 하는 후보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알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명을 잘라먹고 거역한다는, 조선왕조 500년을 떠올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이어 문재인 정권이 집요하게 추진한 검찰개혁이란 권력에 복종하는 충견을 만드는 것이었음을 알게 됐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반대를 뿌리치고 직제 개편을 밀어붙일 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정부는 작전처럼 돌진 중”이라며 “내 편의 비리를 숨기고 영생을 도모함인지 그마저도 국민이 눈치챌까 두려워 입법 예고를 하지 않은 채 쉬쉬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명을 위해 검찰을 충견으로 길들이고 법치를 무너뜨리면서 필요에 따라 개혁을 갖다 붙이는 정신승리의 행렬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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