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초·중학교 격주제로 전환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초·중학교 격주제로 전환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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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세… 다음주부터 격주·격일·원격수업
고3은 대입 수능 등 일정 고려해 정상 등교 유지키로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세웠던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세에 한발 물러섰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과 함께 전국 시·도교육감회의를 가진 결과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초·중학교 등교 방식을 격주제 등으로 전환키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역에서도 커짐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우선 2학기 대구지역 초·중학교의 경우 다음 주부터 격주·격일·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아직 여름방학(등교일 24일부터)이 남아 있는 데다 대입 수능 등을 고려해 정상 등교를 유지키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질 경우 고3을 제외한 고1~2 학생들은 격주 등교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 중학교의 경우 중3 학생들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중1~2 학생들은 각 학교별로 격주, 격일, 원격 수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격주·격일·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8일 2학기 개학을 한 대구지역 각 모든 초·중학교는 정상 등교를 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학생들의 안전 및 건강을 위해 격주·격일·원격수업 등 등교 방식을 바꿨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그동안 코로나19 안정 추세였던 데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인성교육, 교사와 학생 간 소통, 교우 관계 등을 고려해 정상 등교를 추진해 왔다”며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지역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당초 계획한 것과 달리 등교 방식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급이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수도권 일선 학교의 경우 2학기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했으며, 타 지역의 경우 2학기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토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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