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년 예산안 심의`허리죈다’
  • 경북도민일보
포항 내년 예산안 심의`허리죈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진의원,예산특별위원장 피선…강력검증으로 중폭이상 수정될 듯  
 
 포항시의 2008년도 예산이 시의회의 강력한 검증과 견제로 인해 중폭이상의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지난 달 21일 2008년도 포항시 총예산규모 8570억원에 대해 예산 심의기관인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포항시의회는 3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조진 의원을 예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특위활동 기본방침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최대한 존중해 대단위 투자사업의 경우 계속사업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신규사업은 가급적 억제하며 축제 등 행사성 경비 및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 실효성 없는 사업은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기지방재정계획, 재정 투·융자 심사, 용역 등 사전 절차를 거치지 아니한 사업은 과감한 삭감하고 857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의회와 사전 교감 없이 요구한 사업 등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진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예산안 심의에 대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밝혀 포항시의 예산이 중폭이상 수정 될 것을 암시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박승호 시장의 최대공약사업인 동빈내항복원사업과 관련해 당초 집행부의 총예산반영액수가 본질과 다르게 투융자 심의에서 480억원의 결과가 초래된 것이 1000억원으로 대폭 상향 된 것에 대해 지적하며 “현재 포항시의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굳이 기채50억원을 발행해 사업을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내년 2월 최종용역결과에 따라 승인여부를 검토해도 늦지 않는데 집행부가 서두르는 이유를 이해 못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육거리 조경육교사업과 죽도동 동대~이동간 도로하단부 육교설치의 건 등을 거론하며 예산삭감 또는 수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조진 의원은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예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로비나 청탁에 휘둘리지 않도록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최일권기자 igcho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