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대구에서는 나무 쓰러짐, 배수 불량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피해에 따른 신고 건수는 모두 33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안전조치 28건, 배수 지원 4건, 인명구조 1건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날 오전 8시 16분쯤 달성군 현풍읍 및 동구 각산동에서 나무가 각각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9시 18분께 달성군 가창면 가창댐 인근 도로에서는 시내버스 바퀴가 물이 불어난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나 승객 5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보다 앞서 오전 9시께에는 신천동로 희망교 지하차도에서 승용차가 침수돼 운전자 1명이 구조됐다.
대구시는 신천동로 전 구간을 비롯해 가천·금강·오목 잠수교 70~300m 구간, 앞산순환도로 송현교 하단 100m 구간, 가창댐 입구 삼거리~헐티재 13㎞ 구간 등 16곳 교통을 통제했다. 팔공산과 앞산 등 등산로 26곳과 둔치주차장 15곳 등에 대한 시민 접근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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