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호, 3개월째 바닷 속 방치
  • 허영국기자
돌핀호, 3개월째 바닷 속 방치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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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하이선으로 침몰
당국·선사측 후속조치無
주민·여행객 “미관 해친다”
태풍피해로 침몰된 독도 여객선 ‘돌핀호’가 3개월째 물속에 잠긴채 방치되고 있다. 사진=울릉군 제공

지난 9월 3일 태풍 마이삭과 하아선으로 울릉 사동항 내항에서 침몰된 독도 여객선 ‘돌핀호’(310t 정원 390명)가 3개월째 침몰된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울릉 사동항 여객선 부두 3/1은 침몰된 선박 때문에 항만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나 당국이나 선사측은 최근까지 인양 등 후속초치를 취하지 않아 사동항을 드나드는 여행객과 울릉주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은 흉물스러운 모습을 드러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것을 묵인하고 있는 선사측과 선박보험사의 발빠른 복구 의지를 의심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돌핀호의 사고 보험금 36억원 중 은행 담보 18억원은 지난달 보험사가 은행측에 지불했고 나머지 보험금으로 선박 인양비 등으로 지불하고도 여유가 있지만 침몰선 인양을 장기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행객 김 모(여·52·대구시 평리동)씨는 “청정섬 여행의 기대를 안고 첫 발을 내딛었는데 덩그러니 여객선이 침몰된 모습이 보기 흉하고 몹시 당혹 스러웠다”며 “당국이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고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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