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1일 경부고속철도(KTX) 대구도심구간 철도변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왼쪽서 두번째)과 이성권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서 세번째)이 서명한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김석준(맨왼쪽) 주성영(맨오른쪽) 한나라당 의원도 협약식에 참여했다.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1일 고속철도(KTX) 대구 도심구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인 KTX 본선공사와 철도변 정비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서 주요 내용을 보면 보상과 본선공사는 철도시설공단이, 측면도로와 녹지 및 본선구간 이외의 입체시설은 대구시가 각각 시행하기로 했다.
본선 공사비는 6478억원이고, 철도변 정비사업비는 보상비 3129억원과 방음벽·녹지·도로 조성비 3500억원 등 6629억원에 이른다.
시와 시설공단은 내년 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3월 본선.철도변 사업을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연말에 동·수성구 500여가구를 대상으로 토지.건물 보상을 시작하고 나머지 북·서·중구 500여가구에 대해서는 감정결과가 나오는 내년 초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철도변 정비사업은 대구 서구 상리동~수성구 만촌동간 11.5㎞의 철도 주변에 측면도로와 연결도로, 입체횡단시설, 방음벽, 완충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철도변 좌우의 완충녹지 10m(총길이 14㎞)를 확보한 뒤 측면도로 10m(총길이 16㎞)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시측은 이번 본선.철도변 사업의 직접 보상비가 4300억원에 달해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해소와 주변지역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뿐만아니라 기존 경부선을 활용한 구미~대구~경산(60㎞)구간의 대구광역권 전철망 사업도 내년에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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